필수 서류 및 중요품목
한 달 살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류 준비로 저는 베트남에서 여권 사본이 없어서 은행 업무를 못 볼 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서류를 2부씩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여권 원본 및 사본 3부 - 숙소 체크인, 은행 업무, 렌터카 대여 시 필요
- 비자 서류 - 국가별로 다르니 미리 확인 필수
- 항공권 출력본 - 모바일로만 보관하지 말고 출력해서 준비
- 숙소 예약 확인서 - 입국 심사 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 여행자보험 증서 - 병원 방문 시 꼭 필요
- 국제운전면허증 - 현지에서 스쿠터나 자동차 렌트 시 필수
여행자보험은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데 태국에서 식중독으로 병원에 갔을 때 보험이 없었다면 큰 금액을 지불해야 했을 것입니다. 특히 저와 같은 중년이 넘으신 분들은 한 달간의 장기 여행이니 만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금융 준비사항
그리고 신용카드는 최소 2장 이상 준비하시는 게 좋고 현금은 달러나 유로로 환전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 ATM에서 출금할 때 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인데 저는 포르투갈에서 한 달 동안 ATM 수수료만 10만 원 넘게 나온 적이 있었답니다.
의류 및 개인용품
한 달 살기 의류 준비의 핵심은 '적게 가져가되 스마트하게' 하는 것입니다. 캐리어 무게 제한도 있고, 현지에서 쇼핑의 재미도 있으니 이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2주 치 정도의 옷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그것은 어차피 현지에서 세탁을 해야 하고, 너무 많은 옷을 가져가면 오히려 짐만 늘어납니다. 베트남에서 한 달 살 때는 현지 옷이 너무 예뻐서 결국 새로 사서 입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 기본 티셔츠 7~8벌 - 면 소재 위주로 준비
- 바지 3~4벌 -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 각 1벌씩
- 속옷 10~12벌 -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음
- 양말 10켤레 -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 추천
- 신발 2켤레 - 편한 운동화와 샌들 또는 구두
- 잠옷 2벌 - 현지 숙소에서 편안히 입을 수 있는 것
개인용품 중에서는 상비약이 정말 아주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약국을 찾기도 어렵고, 언어 소통도 어려워서 본인이 평소 먹던 약을 챙겨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저는 두통약, 소화제, 감기약, 연고류는 항상 챙겨갑니다.
전자기기 및 액세서리
디지털 전문가나 장기 여행자에게는 전자기기가 생명줄로서 특히 한 달 동안 머물면서 업무를 해야 하거나 일상을 기록해야 한다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노트북은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맥북 에어를 가져가는데,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카페에서 작업하기 좋았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 때는 거의 매일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했는데, 현지 와이파이가 불안정할 때가 많아서 포켓와이파이도 준비해 갔는데 아주 도움아 되었습니다.
- 노트북 + 충전기 - 업무용이나 여행 기록용으로 필수
- 스마트폰 + 충전기 - 여분의 충전 케이블도 하나 더 준비
- 보조배터리 2개 - 용량 큰 것 하나, 휴대용 작은 것 하나
- 멀티탭 - 숙소의 콘센트가 부족할 때를 대비
- 여행용 어댑터 - 국가별 플러그 형태 확인 후 구매
- 카메라 - 스마트폰 카메라로 충분하다면 생략 가능
- 이어폰/헤드폰 - 장시간 이동 시나 숙소에서 필요
현지 심카드 준비도 중요한데 공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공항 심카드가 너무 비싸서 시내에서 다시 사러 간 기억이 있었답니다.
전력 관련 팁
전기와 관련해서는 국가마다 전압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고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110~240V를 지원하지만, 헤어드라이어 같은 제품은 전압이 맞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멀티탭은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때 정말 아주 유용합니다.
생활용품
생활용품은 한 달 살기 여행에서 현지 숙소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데 호텔이나 잘 갖춰진 에어비앤비라면 최소한만 가져가도 되지만, 게스트하우스나 기본적인 숙소라면 생활용품을 더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수건이 딱 2장만 있어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개인 수건을 항상 가져가고 있고 특히 여행용 속건 수건은 부피도 작고 빨리 마르니까 정말 유용합니다.
- 여행용 세면도구 -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미니 사이즈
- 속건 수건 - 2장 정도 준비하면 충분
- 슬리퍼 - 숙소용과 외출용 각각 하나씩
- 간단한 식기류 - 젓가락, 포크, 컵 정도
- 빨래용품 - 여행용 세제, 빨래줄, 집게
- 우산 - 접이식 경량 우산 추천
- 선크림 -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음
빨래는 한 달 동안 계속해야 하는 일이니까 세탁 관련 용품은 꼭 챙기셔야 하고 태국에서는 코인 세탁소가 많아서 편했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손빨래를 자주 해야 했으며 여행용 세제와 빨래 줄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개인별 맞춤 준비물
여행 스타일과 개인 취향에 따라 추가 준비물이 달라집니다. 본인의 여행 목적과 현지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생각해 보고 필요한 것들을 추가로 챙기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액티비티형 여행자라면: 운동복, 운동화,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등을 준비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많이 했는데, 가드를 가져가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병행형 여행자라면: 노트북 거치대, 무선 마우스, 좋은 이어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등이 있으면 작업 효율이 좋아집니다. 카페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 목과 어깨가 아프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 탐방형 여행자라면: 가벼운 가이드북, 번역 앱, 현지어 기초 회화집, 카메라 등을 준비하면 더 풍부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관련 준비물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한국 라면이나 간단한 간식을 조금 가져가는 것도 좋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김치는 역시 빠뜨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고추장과 김을 가져가서 현지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간단히 해 먹었는데 다만 입국 시 식품 반입 규정을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타 유용한 아이템
마지막으로 있으면 정말 편리한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겠는데 필수는 아니지만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소소한 것들이지만 또 아주 중요합니다.
- 여행용 가습기 - 건조한 지역에서 유용
- 멀티 도구 - 가위, 칼, 오프너가 한번에
- 압축팩 - 옷을 압축해서 공간 절약
- 여행 베개 - 장거리 이동이나 숙소에서 사용
- 손 소독제 - 위생 관리용
- 비상 연락처 메모 - 한국 가족, 현지 응급실 등
- 여분의 여권 사진 - 각종 서류 신청 시 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 일기장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기록할 수 있지만, 손으로 직접 쓰는 일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더라고요. 한 달간의 소중한 경험들을 글과 그림으로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체크포인트
출발 일주일 전에는 모든 준비물을 한번 더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권 유효기간, 비자 조건, 항공편 시간, 숙소 주소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개인 상비약, 충전기, 여행자보험까지 하나하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여행자가 가장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